사랑의 불시착(드라마)
요즘 드라마 삘 받은 김에
티빙에 있는 것 중 유명한 드라마 찾다가 이걸 보게 됐다.
난 하이틴이나 캠퍼스 등 학원물을 좋아해서 솔직히 연령대가 높은(?) 커플 로맨스는 끌리지 않았는데 워낙 유명하니까 일단 찍먹 시작
한줄 요약: 구승준 엔딩 제외하면 완벽했던 드라마
로코 치고 꽤 재밌게 봤음
아마 주인공 외에도 조연들이 전부 톡톡 튀고 매력적이어서 그런듯?
난 메인컾보다 서브컾을 더 좋아하는 병이 있어서 서브커플 외에도 조연들에 더 눈이 가는 편인데
사랑불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다들 명품이었다.
5중대 대원들, 사택마을 아줌마들 왤케 귀엽고 정 많고ㅠㅠ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이 없는데
광범이 나올 때마다 눈이 즐거웠고 ㅎㅎ
한류팬 주먹이 지우히메 영접할 때 내가 다 기뻤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세리스초이스 화장품 '그리움' 라인 출시된거 눈물 찔찔 ㅜㅜ
아니 근데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구승준 왜죽이냐????
시발 진짜ㅜㅜ 굳이 죽일 필요ㅗ가 있었냐......
이쪽이 메인컾보다 더 좋앗다고 ㅜㅜ
단이 너무 이뻐서 나올 때마다 눈 행복ㅎ 더 행복해졌어야 ㅜㅜ
쿨내 풀풀 나는거 넘 멋있고 매력적이었다.
글구 단이네 엄마.. 사장동무도 정말 매력적인 캐였는데 이 분..... 여신강림 여주 엄마 아님?? 거기선 완전 짜증나는 스타일이었는데 대박이다
세리네 첫째오빠 부부도 졸귀임
바보왕자x바보공주 대환장 커플ㅋㅋㅋㅋㅋ ㅋ ㅋ
분명 착한 짓을 하는 건 아닌데 밉지 않은 신기한 커플이었음 하찮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네가 너무 악이라서 더 대비되는 면도 있었다.
조철강인가 그 악역은 토나오게 얄밉고 싫었다.
이 배우 분 아주 옛날에 왕과나? 어떤 사극에서 여주 좋아하는 순정남으로 나왔었는데 그 이미지만 갖고있던 나에겐 꽤나 충격적인 연기 변신이었음.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소름끼침.
이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보다 북한의 현실은 더 시궁창이란 것은 알지만
북한 사투리 듣는 것도 재밌었고, 북한이 메인소재인 드라마는 개인적으론 처음 봐서 신선했음.
민감한 소재인데 북한에 대해서도 마냥 흑백구도의 악이 아닌 좋은면 나쁜면 다 보여주면서 선을 잘 지킨 듯함.
나름 한민족이라고 한일전이라면 과몰입해서 보는 장면 넣은 것도 좋았고..
천국의 계단이나 소라게 장면, 알함브라 등등 삽입해서 재미 챙긴 것도 좋았음
이 드라마는 왜 그렇게 인기 있었는지 알겠다. 로맨스 취향 아닌 내가 봐도 명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