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간 애슐리
늙으니 뷔페 샐러드바는 돈 아까워서 안가게 되었는데
정말 간만에 가보았다.
첫 접시.
어릴 땐 샐바에서 풀 쪼가리를 먹는 일은 없었는데
이제 혈당스파이크 방지를 위해 야채-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하는 것을 최대한 준수하고 잇다,,.
클램차우더 - 진해서 먹을만 함(사진 하단에 짤림)
중화 볶음밥 - 그냥 볶음밥 맛임
마파두부 - 그냥 두부 섭취하려고 가져옴 별 맛은 없음
탕수육 - 그럭저럭 평타침
치킨 - 바삭하고 따뜻하고 연해서 좋았다
연어초밥 - 밥이 조금이라 좋았다
타코야끼 - 보급형 타코야끼 맛
지중해식 흰살 스테이크? 어쩌구 - 오늘의 베스트 메뉴. 내가 먹어본 생선 중 가장 맛있었다.
왜냐면 나는 해산물.. 특히 생선은 절대 내 돈 주고 안사먹는 생선극혐파이기 때문인데
'지중해식'~ 이라길래 한 입은 먹어볼까? 하며 집어왔다가 맛있어서 놀랐다.
이건 정말 여러 번 퍼다 먹었음.
한껏 여백이 많아진 두 번째 접시.
허니버터 감자 - 달고 맛있긴 함
맥앤치즈 - 진하진 않으나 꾸덕함
쫄면 - 양념은 맛있는데 면이 심하게 쫄깃했다
가지 피자 - 존나 매워서 절반만 먹음
매운 순대볶음 - 존나 매움
어향 가지 튀김 - 가지 극혐파인데 튀긴 가지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도전. 꽤 맛있어서 또 퍼옴;;
포크 어쩌구 - 별 특별한 맛은 안남 ㅍㅌㅊ
치킨, 지중해식 생선, 탕수육 리필
세 번째 접시(사진 없음)
폭립 - 고기는 연한데 양념이 너무 달고 과함
훈제 연어 - 그냥 연어 맛임
쌀국수 - 만들어달라고 해야 만들어주는데 그냥 보급형 쌀국수 맛
치킨, 양상추 샐러드, 가지 튀김, 지중해식 생선 리필
...나머진 기억 안남...
네 번째 접시
와플 - 반죽을 짜서 와플기계에 넣어 구우면 됨. 반죽 펌핑이 잘 안돼서 부들부들 겨우 짰음.
하나 다 먹기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절반의 양만 구웠다.
사과잼 찍어먹으니 근본 와플맛 남ㅋㅋㅋㅋㅋ
크로플 - 와플보다 좀 더 풍성한 빵 맛이 남. 무난쓰
망고 샐러드 - 얼어있음 존내 차가움
바스크 치즈케이크 - 그냥 치케맛임
카스테라 - 그냥 편의점 카스테라 맛임
마쉬멜로우 - 초코퐁듀 묻혀서 먹었는데 그냥 마쉬멜로+초코맛임 하나 먹으니 질림
아메리카노 한 잔까지 알차게 클리어
난 두 접시가 최대일 줄 알고 걱정했는데
네 접시나 먹어서 기분 굳(듬성듬성 담긴 했지만?)
간만에 가서 신기했던 건
테이블에 붙은 벨 누르면 접시수거 로봇이 와서 다 먹은 접시를 셀프로 담는 방식이더라.. ㄷㄷ
가격은 주말 디너 27900원인가 그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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