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도서/완독작 9

애거서 크리스티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00000

책꽂이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서 적음ㅎ 스포xx 별 10점도 모자란 100000000000000점짜리 우주명작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스포도 없이 암것도 모른 채 끝까지 읽었을 때의 짜릿함과 소름이란.고등학교 때 처음 읽었는데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이때부터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갔을 정도이며,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도 애거서 크리스티다.  도입부는 인물 소개가 많아 다소 헷갈릴 수도 있다.하지만 무의미하게 이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며고립된 '병정 섬'에 갇힌 이들의 심리 변화, 고조되는 공포와 불신, 끝없는 연쇄살인으로 인한 긴장감이 내내 몰아친다. 폭풍우 치는 섬과 20세기 영국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오는 음습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피해자가 생길 때마다..

자두사탕러브 (BL/웹툰) ⭐6

⭐6, 7점 = 무난하게 볼만했다.긴장감 없는 편인 평화로운 청게물웹툰 그림체가 예뻐서 봤는데 공 캐디는 별로였다(안잘생김)공보다 잘생긴 비중먼지 엑스트라가 존재한다. 작가님이 혹시 청소년이신가 싶을 정도로 고딩의 유치한 감성을 잘 살림나쁜 뜻보다는 정말... 나는 잃은지 오래인 청소년들의 풋풋함을 엿본 느낌이랄까티격대는 것 보면 하나도 공감 안가고 유치해 죽겠는데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는ㅇㅇ 꾸금버전도 있나본데 그건 안봤음키스를 너무 많이 함굳이 웹소설 찾아 읽을 필요는 없는듯제목이 마음에 안듦. 작품 내용이랑 별 상관 없는 대충 추상적인 제목;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웹소설 완독/웹툰 65화) ⭐9.9

⭐10점 = 흠 잡을 데 없다.⭐9점 = 완성도는 물론이고 겁나 재밌다. 미약한 흠이 있음.본지 오래됐지만 리뷰를 이제야 적는다. 약스포, BL커플링 요소 주의요약:겁나 재밌음 데못죽 데못죽 제목만 들었지 입문은 귀찮아서 미루다가웹툰이 런칭되고서야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그런데 예상보다 더 미치도록 재밌어서 당장 웹소설로 흘러들어가 달렸었다. 웹소설(원작) 자고로 명작은 극초반부터 재밌는 법.....이라고 나는 철썩같이 믿고 있다.극초반에 재밌다고 명작은 아니지만, 모든 명작은 극초반부터 재밌었다.웹소설 중에서는 변서황이 그랬고 데못죽이 그랬다. 해리포터도 1권이 제일 재밌음. 몰아치는 전개에 돌알못인 나도 정신이 쏙 빠져서 홀린 듯이 소장권을 질렀다.이러니 여지껏 20화 넘게 찍먹하다 버린 웹소웹툰들을 ..

몇 개 짧은 감상

남편이 미모를 숨김(웹소/로판)⭐7/10점 ( ⭐6, 7점 = 무난하게 볼만했다.)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완결도 적당하게 났고 전개도 깔끔했던 기억이 남여주가 진취적이며, 구닥다리 악마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현대 자본주의식 사기치기로 등쳐먹는 모습이 매우 웃김.아 잘 읽었다~ 하며 덮은 소수의 작품 중 하나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웹소/로판)⭐4/10점 ( ⭐4점 = 일부 재밌더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더 크다.)1화에 보면 엄청난 찬양댓글이 즐비함하지만 믿지 마세요그저 그런 양판소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리고자 한 것 같았으나 현실은 남주의 재력 등에 업고 시작하며조연 남캐들도 모두 귀한 신분이라 이들이 아무리 수동적이래도 소위 빽이 되어줄 수밖에 없음.진부한 구닥다리 고구마 전개가 있으며설..

그래 나다. 서브광공(BL 웹소설) 스포 o ⭐2

⭐2점 = 저혈압 치료에 효과적이다.기간제 포인트가 많이 생겨서 소비할 곳을 찾다가 아무 작품이나 찍어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였다.참고로 극불호 후기임. 난 광공, 아방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광공? 강압적이고 지 멋대로인 캐릭 보면 찍어 누르고 싶어서 주먹이 근질근질함.어쩌면 나도 고집있고 성질 더러운 사람이라 비슷한 넘이 싫은 걸수도 있음.아방수 역시 아방하다고 귀엽게 표현하지만 할 말 못하는 사람, 눈치 없는 사람, 호구를 나는 찐따라 부르기로 했다. 참고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상이 찐따 타입이다. 광공물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보는 것마다 1. 발정남 2. 수 의견 무시하고 밀어붙임 3. 폭력을 로맨스로 포장 4. 수 눈치가 없는 수준을 넘어 뇌까지 빻음... 등 취향에 어긋나는게 많아서 좋아하지 않..

셀럽 레이디(웹소설) ⭐3

⭐3점 = 매우 거슬리고 짜증이 났다or 결말 말아먹었다or 참신하지 않다.웹툰 런칭으로 보다가 초반부 개연성이 좋길래 웹소설로 유입본편이 158화밖에 안돼서 주말동안 호로록 다 읽었다. 초반에 주인공이 어째서 빙의되었는지, 어떻게 회귀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서 좋음.단지 그거 하나로 보기 시작했음.근데 좀 읽다 보니 곧바로 말도 안되는 설정 하나 나옴...  황권이 약화되는 방법을 두고 황권이 강화된다는 설정으로 우김;;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돈주고 볼 필요는 없는 작품이다. 나름의 재미는 있으나 여러모로 허술하니까 추천은 안함. 웹소설들 수준 처참하다 진짜.. 후 일단 내가 이걸 완결까지 본 이유는 남주인 라르크가 맘에 들어서였다.19살쯤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성격은 걍 남고딩임. 언행이 어..

전지적 독자 시점(웹소설 551화, 웹툰 146화) ⭐0.5

⭐1점 = 욕봤다. 내 돈 내 시간 돌려내라. 0점 = 밤새도록 이 작품을 깔 수 있다. 제목만 봐도 열받는다.주의: 결말까지 스포 있음개 혹평글임. 처음에만 재밌는 작품. 달리면서 실시간으로 쓴 후기라 호평이다가 혹평으로 변함.이걸 다 읽었을 때 기분이 개X좆같았으니까 사실상 0점인데 중반부까지의 정을 생각해 0.5점 드렸읍니다^^ 유명해서 익히 제목은 들어왔지만 딱히 손이 가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보고 있음.제목만 알았지 세부장르조차 모르고 무작정 읽기 시작한 바람에....극초반부터 너무 잔인해서 깜짝 놀랐다. 아포칼립스 요소가 있었다니!!! ㄴㅇㄱ알았으면 진작 봤을 건데! 잔인한 건 좋아하지 않지만 그나마 텍스트라 충격이 덜했다. 웹툰부터 보지 않아 다행인 부분;게다가 난 아포칼립스를 좋아..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리뷰 (웹소) 약스포 ⭐1

⭐1점 = 욕봤다. 내 돈 내 시간 돌려내라. *웹소설 중심 리뷰사실은 내가 진짜였다작가: 삼월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용두사미, 추천 안함  의미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주인공 캐붕이 있다캐릭터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주인공 성향이 소극적인 쪽에 가깝다(수동적인 스탠스)결말이 별로다 웹툰을 먼저 접하고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여 원작 웹소설을 다 읽었던 작품.위에 썼다시피 단점이 많아 그리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만약 본다면 웹툰을 보는 것이 낫다.원작에 비해 주인공이 날카롭게 묘사되고 원작에서 어정쩡했던 캐릭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도가 보이기 때문임.물론 웹툰은 연재가 더뎌서(현재 90화ing) 그 기세를 유지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 감상평은 2년 쯤 전에 이 작품을 처음 다 보았을 때 남겨둔 것..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 리뷰 (웹소설 완결) 스포x ⭐9.5

⭐10점 = 흠 잡을 데 없다.⭐9점 = 완성도는 물론이고 겁나 재밌다. 미약한 흠이 있음.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작가: 기준석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왜안봄  호흡이 길지만 오히려 짧게 느껴질 만큼 짜임새가 튼튼하며 떡밥 회수가 잘 된다.황궁, 귀족사회, 전쟁 등을 자세히 묘사했다. 둘러 말하는 귀족 화법, 치열한 궁중 암투, 정세의 흐름, 주변국과의 갈등과 견제 등을 세밀하게 다뤄서 흥미로움.주인공이 매우 명석해서 쫄리는 전개가 예상되어도 걱정할 것 없다. 우리 이안 황제님께선 이미 답을 알고 계신다.마법사로서의 재능도 천재적이라 전투력도 높은 데다가 말싸움도 절대 지지 않는다. 화법이 우아하고 위엄있어서 천박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음. 기존쎄.악역, 조연들도 똑똑하고 명과 암을 다 가진 매력적인 인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