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미군부대 편에서 나온 백종원의 부대라면
마침 재료도 집에 있겠다, 먹어보고 싶어서 레시피대로 만들어봤다.
[1인분 기준]
1. 매운라면 면을 3/4만 익히고(약 3분 정도) 따로 그릇에 건져둔다. 면수는 버려도 됨
2. 스팸, 소시지, 파를 기름에 볶아 파향을 낸다.
3. 베이크드 빈을 두 스푼 넣고 같이 볶는다.
4. 라면 스프를 다 넣고 약불에 타지 않게 야매 고추기름을 낸다.
5. 물을 부어 끓인다. 라면 건더기 스프도 넣는다.
6. 물이 끓으면 된장 1/2스푼을 넣고 섞는다.
7. 짜면 물을 붓고 싱거우면 된장을 더 넣어 간을 맞추고 라면 면발을 같이 넣어 알맞게 익으면 끝
나는 햄이 들어간 삼양라면이 부대찌개에 어울릴 것 같아서 이걸로 했음.
설거지가 늘어날 것을 감안하고 면발을 따로 건져두는 수고를 들임ㅋㅋ
찬장에서 썩어가는 베이크드 빈 통조림을 드디어 써보네(유통기한 지났는데 맛 괜찮아서 넣음;ㅎ)
면을 따로 삶아서 그런지 되게 깔끔한 국물 맛이 인상적임.
일단 먹으면 '오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옴.
나름 꽤나 그럴싸한 부대라면이었음. 베이크드 빈만 있으면 해먹을만 하다.
내 양을 생각해서 햄은 비엔나 소시지 2개랑 얇게 썬 스팸 3조각만 넣엇는데 배터지는줄 ㅋㅋ 느릿느릿 간신히 다 먹긴 했음. 점심에 먹었는데 저녁 때까지 배가 안고팠음;;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부른게 원통했다ㅠ
베이크드 빈 남았는데 가족들 해줄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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