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고 추천도 받아서 보았지만 내 취향은 전혀 아니었다.
웹툰으로 50화 가량 보았으나 너무 재미 없고 설명과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혹시 웹툰화 각색을 잘못한 것일까 싶어 원작 웹소설을 보았지만 똑같았다. 알고보니 원작의 부족한 부분마저 고대로 웹툰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원작고증 미쳤다!
그래도 인기 많은 이유가 있겠지 싶어 꾸역꾸역 본 게 이 정도이며, 나중에는 점점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짓도 하다가 점점 귀찮아서 그만뒀고 다시 잡기는 힘들 것 같다.
웹소설 1화를 여러 번 읽어보고 생각했을 때 이 작품이 재미없는 이유는 뒷내용이 안궁금해서<가 가장 큰 것 같음.
주인공이 뭘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그걸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저 백수가 되고 싶을 뿐이고. 너무나 수동적이지 않나.
놀고싶은데~~ 에효 살려면 어쩔 수 없지~ 츤츤~ 이래봤자......... 내가 알 바임?
남 백수되는 걸 뭐하러 구경해야 하는지 이유를 못 찾겠음.
이 작품 주인공은 빙의 전의 삶도, 빙의 후의 삶도 절실함이 없다.
대충 고아로 불운하게 살았고요, 신분세탁 했으니까 놀고 먹을게요.
이 정도는 소설 주인공으로서 불운이라 하기에도 너무 약하지.
초반부에 주인공이 살아남길 바라게 만드는 빌드업이 제대로 된다면 모를까,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일단 주인공이니까 안죽어야죠~ 아묻따 보세요~~ 라는 느낌의 전개다.
100화까지만 보라고요? 100화가 뉘집 개 이름인가. 10화, 20화도 아니고.
게다가 주인공은 원래 망나니였던 인물에 빙의했다면서 그저 패션망나니, 망나니 호소인에 불과했다.
나는 입이 개천박하고 행동이 지랄맞고 자기 이득을 잘 챙기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즉 망나니 캐릭터가 취향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주인공은 어느 하나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럴수가 있나. 혹시 망나니의 사전적 의미가 달라졌습니까?
한마디로 뭐 하나 나랑 맞는 구석이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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