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물 중 띵작이라고 유명하기에 보기 시작함.
아직 26화로 극초반부를 읽고 있는데, 기다무로 천천히 읽을 것 같아서 본 곳까지만 감상을 남겨놓겠음.
....
왜 기다무로 천천히 읽겠나?
돈주고 호로록 깔 만큼의 흥미는 아직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체역사라는 장르를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한다. '대체'역사라는 단어에서 유추되는 바로는 기존의 역사에 픽션을 집어넣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장르 같은데... 어디까지 픽션이고 어디까지 실제역사가 적용될지 감이 안온다.
김유진이라는 허구의 캐릭터가 존재하게 됨으로써 실제역사에 끼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이승만이 초대대통령이 되지 못하거나 히틀러가 뻘짓을 하기 전에 사라질 수도 있단 말인가? 아직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역사(특히 근현대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작품의 배경이 맘에 들어서 읽어보기로 했다. 고증도 철저하다 하니 이것만 해도 어느정도 재미가 보장된다고 봤음.
여자라서 군대 시스템이고 뭐고 암것도 모르는 탓에 막히는 용어가 좀 많은데, 그럭저럭 넘어갈 수는 있다.
문체는 내 생각보다 훨씬 가벼워서 좀 놀람.. 현대 밈을 이용한 드립을 마구 치는데 너무 많이 쳐서 정신 없을 정도이고, 못알아듣는 드립도 많다. 작가님이 다양한 분야를 아시는 모양인데 너무 다양해서 내가 못 따라간다.
그나마 야빠이기라도 한 것이 여기서 미약한 도움이 됐다.
아무튼 개인적인 불호 요소들을 감안하고 읽는 중인데, 음
대체든 뭐든 일단 역사물<이라기에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은 게 좀 아쉽다. 아직 초반부라 그런지.
진지한 건 나만 좋아하나?ㅋㅋ..ㅋ
주인공에 대한 흥미보다는 그냥 역사가 어떻게 다르게 흘러가나 궁금한 마음에 계속 읽어볼 예정이다.
여기까지 30화까지 본 후기
+43화까지
전쟁 나니까 좀 볼만해졌는데 아무래도 전쟁 묘사 장면들은 한편으론 좀 역하기도 하다. 물론 이건 실제 전쟁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오히려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엄청나게 축소해서 옮긴 것인데 내가 비위가 약해서 그렇다. ㅎ
또 가벼운 문체가 개인적으론 너무 아쉽다ㅜㅜ 웹소설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이렇게 쓰신 것 같은데 ..
이거 완전 수지맞는 장사구만. 꺼어어억!(43화) 같은 드립 섞인 문장을 보면 뭔가뭔가 몰입도가 파사삭 식어버린다.
이렇게 드립 섞은 문체의 작품을 보는 게 검머대가 처음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거슬림;
전쟁이 무대인 작품이라서 그런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모르겠음. 세계대전 당시 배경이라고 해서 진지한 걸 기대했기 때문일수도 있고.. 알못이 그저 느낌만으로 말하는 거라 딱딱 정리하진 못하겠다.
확실한 건 나는 3인칭 시점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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