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o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서 연애 못하는 여자가
한국남자 만나서 연애한다는 내용이라길래 보게됨
한국인은 한국어로 생각하기 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다고 ㅋㅋ
방영 당시 한국어 부분을 자막으로 번역해주지 않아서 일본 시청자들은 남주의 말을 못알아듣는 여주에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디어 좋은듯ㄷㄷ
한국 반응을 좀 찾아보니 오글거린다는 평도 많았음
남주는 채종협이라는 한국 남자배우
평과 다르게 생각보다 오글거리진 않았음
나는 고쿠센, 아름다운 그대에게, 노다메 같은 00년대 일드로 다져진 몸. 이 정도는 오글도 아니다.
아예 오글이 없진 않은데 여신강림 수준임
남주..... 벌써 남주이름 까먹었네
남주를 맡은 한국 배우분이 얼마나 일본어를 배웠는지 몰라도 일본어를 배운지 얼마 안 된 한국인의 억양임.
아무리 일어 진입장벽이 그나마 외국어중에는 쉽대도
외국어로 말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익히느라 고생 좀 하셨을 것 같다.
극중에서 일본에 온지 2년된 유학생이란 설정이 찰떡이었다.
발음도 졸라 한국인스러움ㅋㅋ 졸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환경과 관련된 주제도 계속 나오고
코미디와 진지함의 균형이 좋았다. 코미디 쪽이 더 분량 있긴 하지만.
암걸리는 요소가 거의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다.
서브커플도 있어서 서브커플충인 나는 매우 좋았음
서브컾 여배우분 장나라 닮아서 넘넘 이쁨,,
10화 가량밖에 안되는 분량이라 전개가 빨라서 좋았고
남주도 이제껏 본 로코 중에선 가장 불도저여서 맘에 듦.
한국어로 말/생각하는 부분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난 다 알아들으니 꿀잼임
일본여자들이 한국남자에 대해 이런 로망을 품고 있는 걸깤ㅋㅋ
내가 일본남자의 연애스타일을 잘 모르니까 비교는 못하겠고
남주는 댕댕 리트리버 스타일
여주를 좋아하는 서브남주가 있는데
여주와 오랜 인연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질질 끌고 고백 안하고 짝사랑만 하고 있었음
그래서 첨엔 저 정도 찐따력이면 뺏길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그럴만한 사정도 있었고
여주한테 졸라 헌신하는 스타일이라 볼때마다 짠내남. 에효.. 너무 착하다..
새로운 인연 찾는 것처럼 결말나서 아주 맘에 듦
아무래도 한국문화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한국인들에게도 재밌게 다가올 부분이 많았다.
한식도 자주 등장하고, 한국어 대사들, 한국 문화 설명해주는 유튜브도 웃겼음ㅋㅋ
아무튼 꽤나 재밌게 본 일드임
00년대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일드인데 만족스러웠다.
클리셰 범벅이지만 뭐 요즘 클리셰 범벅 아닌게 어딨겠나 싶기도 하고.
옛날 일드에서 극혐이었던 만화적 연출이 많이 줄어서 보기 편했음. 아직도 남아있긴 하더라만.
+이 드라마의 유일한 흠...
엔딩에 나오는 OST가 좀 듣기 싫은 창법이었다. 내 목이 아픈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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