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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스포o

리뷰어 Y 2024. 10. 11. 23:40

넷플 생전 구독 안해본 사람인데 이거 보려고 넷플 구독했다;;

가뜩이나 조리 과정이 들어간 쿡방 좋아하는데

백종원이 심사위원인 요리 경연프로?? 이건 봐야지

참가자중에 아는 얼굴도 꽤 있어서 큰맘먹고 넷플 구독함 제일 싼 요금제지만ㅋㅋ

무튼 간단한 내 감상평~ 최강록을 곁들인...

스포oooooooo

 

심사위원

백종원은 말이 필요없지

난 마리텔이나 골목식당은 관심없어서 안봤지만

명성이야 알고 있었고, 내가 보던 예능들에서도 종종 얼굴 비추기도 했고(강식당 등)

요리 레시피를 참고한 적 많아서 채널 구독도 했고

최근에는 백팩커랑 장사천재백사장 등 백종원이 메인인 예능도 보면서 좋아하게 됐음

근데 흑백요리사에서 심사할 때 무슨 혓바닥에 검색엔진이 달리셨는지 재료며 조리법, 요리명 탁탁 맞추는 거 보고 지식의 깊이에 찐감탄함.. 리스펙

안성재 셰프는 잘 몰랐는데 경력 보니 심사위원으로 나올만 하셨다,,

파인다이닝 전문이라 백종원과 심사 기준이 다른 것이 좋았고,

뭔가... 성품이 굉장히 훌륭해보이셨음. 부드러운 카리스마? 참가자들을 존중해주는 태도가 정말 멋졌음.

 

경연 프로그램 심사위원인데도 두 분 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날카롭지 않게 평가를 내려서 보는 내내 편안했다.

케미도 좋았고 ㅋ

 

흑수저 결정전

냅다 흑수저들끼리 대결 붙이는 거 꿀잼.

여기서 내가 응원한 사람은 최강록과 승우아빠임

최강록은 마셰코2때도 응원했었고 너무 깊은 인상을 남겨서 ㅋㅋㅋ 개호감

승우아빠는 먼가 개인적인 호감까진 없지만 그냥 구독자라서 응원함. 사실 딴건 거의 안보고 마트뉴스를 제일 많이 봄ㅎ;;

무튼 둘 다 무난하게 통과 굳ㅋ

마셰코2시절 최강록처럼 만화를 보고 요리를 시작한 분이(만찢남?) 있어서 인상깊었음

 

1:1 흑백대전

근데 여기서 냅다 최강록vs승빠 붙어서 어어 이건 안되는데... 하면서 봤음

응원하는 사람이 한끝차이로 진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또 응원하는 사람이 일단 올라가긴 해서 좋기도 하고..?

초반에 백수저들이 와르르 이겨서 이거 균형이 너무 안맞네 싶었는데

갈수록 흑수저 생존자도 많아져서 다행이었음

또 인상 깊었던 건 아무래도.. 정지선 셰프의 시래기 바쓰 ㅋㅋㅋㅋ 

 

안대 가리고 플레이팅조차 보지 않은 채 심사하는 점이 재밌었음. 공정성이야 말할 것도 없을 듯

 

100인 심사단 팀전

여기가 아마 전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암걸리는 파트 아니었을까?

어느 팀은 단합 잘되고, 어느 팀은 삐걱거렸지만

사실 난 그런 것보다 결과적으로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단합이 잘되도 망하거나 삐걱거려도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기에 팀케미에 따른 불안감이나 기대감은 없이 봤다.

 

다만 리더 역할을 잘 못하는 리더들이 너무 답답하긴 했음. 내가 리더라면 강하게 나가는 스타일이라. 저럴거면 리더 왜 했지? 싶더라고.. 의견들을 잘 규합하는 리더와 의견에 휩쓸리는 리더는 다른데 말임.

반대로 최현석 셰프는 극단적으로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했으니 멋있어졌다 ㅋㅋ

졌으면 개트롤인데 진짜 자기 요리에 자신이 있지 않고서야 저렇게 밀고 나갈 수 있을까.. ㄷㄷ

재료 싹쓸이 전략도 좋았고. 그걸 다 따라준 팀원들도 정말 대단함. 다들 헤드셰프나 심사위원하실 짬들인데 와우 

어쩌면 그래서 더 리더를 따르는 자세까지 갖추셨던 것 같기도?.

 

내가 응원하던 최강록의 팀은 에휴

처음으로 내 눈살이 찌푸려진 부분이었음

그 부분만 다시 돌려보니까 첨부터 최강록은 감자를 소스로 쓸 생각이었던 것 같음. 

매쉬드 포테이토가 아니라 '앙'이라고 말한 거 보면 ㅇㅇ

근데 그걸 자세히 설명을 안해서 다른 팀원들은 죄다 일반 매쉬드 포테이토 하나보다, 라고 오해한 모양임.

그거부터 문제였던 것 같은데 어쨌든 오해한 건 이미 지난 일이고, 당장은 결과물을 놓고 비교해서 더 좋은 걸 선택했으면 되는 거 아닌가?

근데 비교하자고 해놓고 최강록한테만 요만큼 감자 떼주고 나머지 감자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되어버린....

그밖에도 엥? 엥? 스러운 발언들이 좀 많이 나왔다.

 

패자부활전(편의점재료)

그 밤!!!

밤디저트!!!!!! 그거 진짜 먹어보고 싶었다.

난 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맛밤 으깨서 디저트 만드는 아이디어는 정말 감탄하면서 봤음.

최강록이 통조림을 쓰는 것도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너무 무난하긴 했음. 임팩트는 없어서 여기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 했지.

 

레스토랑 미션

이 미션은 거의 뭐 최현석 원맨쇼 아님?

가격 높게 책정한 거부터 난 대박이엇다고 봄

남들 두그릇 할때 이쪽은 한그릇만 팔아도 되니까.

솔까 맛이야 다 맛있을 거라 예상되고 결국은 매출. 가격인데. 그래서 고가 전략 쓴 최현석이 당연히 1위 할 수밖에 없었던 듯.

2위팀이랑 매출차이도 엄청났고.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반응 보는 재미가 있었다.

딤섬은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하더라

 

인생요리

게국지가 뭔지 몰라서.. 게국지 음식 진짜 궁금했다.

봉골레 파스타에 마늘 뺀 미친넘 드립 웃겼음ㅋㅋ 그럼에도 높은 점수 받은게 얼마나 맛있는거냐고~~

 

무한요리지옥

이거 라운드마다 재료 다르게 제시하는 줄 알았는데

전부 두부로 ㅋㅋㅋㅋㅋㅋㅋ

두부두부두붘ㅋㅋㅋㅋ

보던 내가 다 질릴 지경. 근데 이거 보던 도중 저녁밥 먹었는데 반찬으로 두부부침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백요리사 빙의해서 먹었지

에드워드 리 셰프가 아이디어가 진짜 대박이었다. 어떻게 지옥 탈출했는지 납득이 갈 만큼 참신한 것들 투성이.

이모카세님이 무난무난한 요리만 하시길래 이건 좀 위험하다 싶었고,,

트리플스타 이사람도 요리센스가 진짜 좋은 모양..ㄷㄷ 이분 요리 함 먹어보고 싶음. 

다들 30분 내로 이런 요리들을 만들어내는게 대박이었다.

두부가 메인인 요리? 끽해야 두부조림 두부강정 이런거나 생각나는 나로선 눈이 돌아갔음

 

결승전

남은 러닝타임을 보아하니 누군가 한번에 이겼으리라 예상하며 보았음.

떡볶이가 스토리도 좋았고 진짜 궁금했고 먹어보고 싶었다.

두번째 요리는 보기에는 몬가 투머치해서, 이걸 잘 조화시켰으면 이기고 한끗이라도 어긋났으면 ㅈ망이구나 싶더라.

우연히도 흑수저vs백수저 딱 매칭 성사된거 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아서 우승자 보고 깔끔하게 딱 고개 끄덕였음.

 

여담

참가자가 많아서 그런지 휘리릭 편집된 부분이 많아서 좀 아쉬웠음.

근데 경연 프로 치고 질질 끌지 않는 점은 좋았고.

심사위원들 케미와 전문적인 평가,

이 분이 참가자로 나온다고?????? 놀랐던 화려한 백수저 라인업 덕분에 프로그램이 잘 산 것 같음.

흑수저도 재야의 고수가 정말 많았고.

솔직히 팀전 일부 빼면 이만큼 고구마 없는 경연프로도 적지 않나?ㅋㅋ 편하게 재밌게 보았다.

 

아니 근데 ㅋㅋ최강록 어록들 ㅈㄴ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말 하나하나가 다 터지냐 ㅋㅋㅋㅋㅋ 마셰코2때도 이래서 응원하긴 했는데 여전하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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