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 이어 요리 예능을 찾아
간만에 .. 아니 한 10년만에 이 프로를 재탕했다.
마셰코는 내가 방영 당시 실시간으로 챙겨보았던 프로였음
갠적으로 시즌2>1>3순으로 재밌었다. 시즌4는 안본 것 같음 기억이 안남.
한창 시즌2 방영 당시 최강록의 어수룩한 매력(?)에 빠져 응원했었는데~
그래서 흑백요리사에서도 가장 응원한 참가자였고 ㅋㅋ
정말 오랜만에 마셰코2를 보니까 또 재밌다.
PPL이 많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완벽한 프로.
참가자들이 합숙을 했던 걸로 아는데 그래서인지 사이가 무척 돈독해서 '선의의 경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음.
참가자들의 개성도 뛰어남. 대파지옥에서 올라간 참가자들은 전부 인상에 남을 정도.
갠적으로 정역옥님이 말을 너무 재밌게 하셔서 좋았음ㅋㅋ 성격도 쾌활하고 귀여우심
이예진님은 가장 탈락이 아쉬웠던 참가자. 요리 스펙트럼도 넓고 리더십있고 야무지게 잘하시는데 운이 안좋았다ㅜㅜ
마셰코2는 현재 흑백요리사 여파로 쇼츠를 비롯해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즐길거리가 많다.
최강록플레이어도 하나하나 다웃기고ㅋㅋㅋ
난 최강록 비주얼드립이랑 안창살이 너무웃김 ㅜㅜ봐도봐도 웃겨죽겠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심사위원!!!
개개인의 논란은 제외하고 심사위원으로만 보자면 난 정말 다좋음..!
강레오솊은 최강록이랑 케미 어쩔ㅋㅋ 진심 개웃김. 그리고 진행을 정말 잘해서 마셰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포지션임.
김소희솊은 외모와 다르게 정말 따뜻하고 포근한 분임. 인간적으로 매력있는 분. 튜나 샌드위치 먹어보고 싶어요,,
노영희 심사위원은 사업가의 시선으로 냉정하게 상품성 평가를 잘하는데 요리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어서 심사평이 다채롭고 좋았음.
미션도 살떨리고 재밌음.
거의 메인미션의 1등 빼고는 전부 탈락미션 참가 대상자라서 항상 긴장감+아슬아슬한 느낌이 있음.
심지어 메인미션 1등마저도 힌트만 주고 바로 탈락미션 참가하는 경우도 있었고.
유일하게 제빵미션만 통과컷이 널널했는데 아무래도 제빵은 약한 참가자가 많아서 그런 듯함.
흠이라면 떡칠된 PPL인데, 그래도 흐린눈으로 넘어갈 수준이 대부분이긴 하다만 영화관은 좀.......ㅋ
PPL제품 중 백설 토마토 소스류가 있는데, 이거 2013년 당시에 방송 보면서 홀라당 낚여서 사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함 ㅋㅋ
지금은 백설 소스는 잘 안사먹고 다른 브랜드 소스를 더 좋아하지만.
2013년에는 내가 파스타도 별로 안해본 쌩초보여서 그 평범한 토마토 소스가 그렇게 궁금하고 맛나보였엇다,,
시즌2가 마셰코 시리즈 중에 가장 흥해서 그런지
참가자들이 합숙하는 100일간의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따로 나왔음.
방영 당시에는 봤었는데 지금은 찾을 수가 없넹
시즌2가 정말 이야깃거리도 넘치고, 웃기기도 하고 낭만도 넘치고 좋다.
지금까지 내가 본 국내 요리경연 프로그램이 흑백요리사, 마셰코123, 한식대첩2인데
이 중에서는 마셰코2를 최고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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