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익숙한데 대뜸 김수현 얼굴 뜨길래 봄
사이코가 김수현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1차 띠용
제목이 은유적인 표현일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로 싸이코라도 괜찮다는 의미라 2차 띠용
여주인공이 너무 소시오패스 같아서 3차 띠용함
한 10화까진 작품 파악하면서 그냥그냥 봄.
여주 패션이 독특해서 보는 맛이 있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동화도 괜찮았고 ㅇㅇ
근데 특별히 재밌다곤 느끼지 못했음.
드라마 만듦새가 괜찮아서 걍 본 거임.
그러다 후반부에 등장인물들 변하는 과정 나오기 시작하면서 재밌어졌음
빌드업이 긴 작품이었다.
최종빌런인 여주 엄마에 대한 비밀들이 밝혀지는 것도 재밌었음
13화에서 엄마 얼굴 드디어 나오는데
나 '그 사람'인줄 못알아봄...................................
작중에서 누군지 말해주고 나서야 알았다ㅠㅠ 이정도면 안면인식장애인가?ㅜㅜ
그 사람이 가끔 쎄한 모습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엄마일줄은 몰랐다고,, 아무도 모른다는 듯이 행동했으니까ㅜ
그여자는 진짜 미친 싸패라 정말 무서운 빌런이었음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을 것 같은 무서움ㅇㅇ;
조연들도 버릴 캐릭터들이 하나도 없고 다들 매력 있음. 연기구멍도 없음.
괜찮은 병원 환자들도 감초들임
아무튼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영향받아 변한 모습들이 나올 때 힐링되고 감동적이었다.
마지막화에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동화 내용은 정말 ㅠㅜㅜㅡㅜㅡㅠㅜ눈물이 주루루루루룰
이번 눈물은 파블로프의 개눈물이 아니고 진짜 감동받아 나온 눈물이었다.
막화 보면서 꽤나 울었네 ㅋㅋ ㅠㅠ
빌드업이 나에겐 넘 길게 느껴져서 또 재탕은 못할 것 같지만
결말도 완벽하고 깔끔하고
스토리 메시지도 좋고 서사 탄탄한 완벽한 드라마였음!!
단점은 피자가 땡긴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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