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영화, 드라마...)

아파트404 (4화에서 하차)

리뷰어 Y 2024. 3. 17. 22:42

티빙에 '추리물'이라고 걸려있길래 찍먹

먼 구질구질한 아파트 들어가는 것까진 좋았는데 주민활동이랍시고 갑자기 미니게임 시전하길래 끌 뻔함

그래도 결말은 보자 싶어서 미니게임 스킵하고 넘겨서 보니까 그럭저럭 킬링타임으로 볼만함.

솔직히 추리랄 것도 없는데 그냥 낡은 아파트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좋았던 것임.

 

겨우겨우 1화를 본 뒤

이걸 계속 봐? 말아? 고민하면서 찾아보니 1화가 제일 혹평이었다.

그래서 2, 3화를 봄. 역시 미니게임은 거의 스킵. 볼만함.

 

4화가 며칠전에 나왔는데 귀찮아서 버티다가 오늘 봄.

어? 갑자기 아파트도 달라지고 뭔 이상한 빙고 게임을 시전함;;

아니 전 그동안 미니게임도 거르고 봣는데요;;

시바 그래도 뭔가 1~3화와 통일되는 프로그램 컨셉이 있지 않을까? 싶어 꾸역꾸역 20분 가량을 봄.

런닝맨 시전하길래 하차함 ㅡㅡ

 

결론적으론 '추리물'이라고 구라친 추리컨셉 런닝맨이었다.

pd가 런닝맨 출신이라더니 런닝맨2를 만들어놨음

런닝맨 팬이라면 재밌게 보겠지만 난 10년전 개리 나오던 때 이후(...) 런닝맨을 제대로 보질 않는다.

가끔 웃긴 클립이나 스쳐지나가면서 보고 말지.

1~3화에서 미니게임도 너무 장르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욕나왔는데 

유재석-양세찬이 있는 것부터 그냥 런닝맨2를 만들고 싶으셨나보다

이럴거면 추리물이라고 홍보하질 마시든가요

주제를 알았는지 어느 순간 추리물이 아니라 '추적극'으로 바뀌어있더라

 

게다가 실화 바탕이라서 배경지식이 있으면 추리할 것도 없었음

난 그 시대를 살지 않았는데도 쉽게 알았음

공간을 잘 꾸며놓고 제대로 활용을 안함. 힌트 두 개 숨겨있는 정도로 그치고

힌트를 얻는 방식이 미니게임이라 완전 불호

 

그나마 볼 맛이 났던 이유는 제니가 눈썰미가 되게 좋았음

돌알못 연예계알못인 나는 블핑 제니 이름만 들어봤지 예능에서 처음 보는데

(4화 게스트가 TXT라는 남돌이라길래 텍스트라고 읽음 ㅈㅅ) 

눈치 빠르고 야무지게 잘해서 호감생김

귀여운 외모로 눈호강은 덤ㅎㅎ

출연진들에 대해 불만은 1도 없었고 굳이 따지면 호감이 있는 사람들이라 괜찮았음

근데 프로그램 정체성이 도대체 뭔지 너무 혼란스러움

4화는 굳이 아파트에서 할 필요도 없는거 아님?

포맷이 바뀌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1~3화랑 4화는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는데

뭐 이런 프로가 다있지?

4화에 투자한 내 20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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