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2

애거서 크리스티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00000

책꽂이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서 적음ㅎ 스포xx 별 10점도 모자란 100000000000000점짜리 우주명작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스포도 없이 암것도 모른 채 끝까지 읽었을 때의 짜릿함과 소름이란.고등학교 때 처음 읽었는데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이때부터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갔을 정도이며,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도 애거서 크리스티다.  도입부는 인물 소개가 많아 다소 헷갈릴 수도 있다.하지만 무의미하게 이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며고립된 '병정 섬'에 갇힌 이들의 심리 변화, 고조되는 공포와 불신, 끝없는 연쇄살인으로 인한 긴장감이 내내 몰아친다. 폭풍우 치는 섬과 20세기 영국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오는 음습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피해자가 생길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