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웹소설 15화) ⭐1

 

요약: 노잼

 

해포느낌 아카데미물이라고 추천받아 봤는데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숙사 있는 마법학교면 일단 해포느낌이라고 하는 건가요

 

재밌는 점이나 계속 읽고싶은 요소는 안보이고 단점만 보인다.

가장 불호인 요소는 주인공 이름이 한국식이라는 것이다. 대체 왜 이런 설정을 하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하차작품에 이미 들어간 백망되도 한국이름 캐릭터가 있어서 너무 싫었는데 여기서 성씨만 바뀌었으니; 

아무리 웹소설이 고증은 개나 줬다지만 서양풍 배경이라면 적어도 이름만큼은 서양권에서 지어줬으면 좋겠다....;; 

전생 이름을 그대로 쓰고싶었으면 차라리 김다니엘처럼 애초에 외국계 이름이었으면 되지않았나ㅠ

차라리 부모이름 러시아식, 주인공이름 프랑스식, 미들네임 독일식 같은 개잡탕 이름이라도 동양식이 튀어나오는 것보단 나아보일 지경이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 영역입니다...

 

주인공 가문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너무 없다.

일단 작위가 안나와서 도무지 이미지가 안잡히고. 정치는 관심없는 마법 특화 가문이라면서 정계와 멀어도 가문이 유명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함. 마법으로 세운 업적이라도 나열해주든가 제대로 된 팩트는 안나오고 카더라밖에 없음

초반이라 덜 풀린 것일 수도 있는데 그에 비해 무작정 악명높은 가문이라고 수군대는 비율은 너무 높아서 흥미가 생기기는 커녕 짜증만 돋굼. 독자인 나를 따돌리고 지들끼리 아는 얘기함.

가족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음. 아버지 이름조차 안나옴. 그냥 가주님임ㅋ 

형제도 있다는데 있다고만 하고 뭐 나오질 않으니 주인공이 집안에서 받은 영향이란게 뭘까 싶고. 가문 설정을 이렇게 많이 생략할 거면 계속 가문을 운운하면 안되지.

 

주인공의 행보가 특별한 것도 아닌데 올려치기도 심함. 초반부인데도 툭하면 저 가문이라서 그런가봐 수군수군이 몇 번이나 나온지 모르겠다. 

학교 신입생들은 15~16살인 것 같으니 어려서 그렇다고 납득은 할 수 있다.

....근데 나이가 어린 건 쟤들 사정이고, 내가 시간과 돈 들여 애들 놀음을 볼 이유가?

해포 삼총사도 10살에 그런 모험을 했는데 픽션 지능 보정 좀 해서 더 똑똑하게 묘사해주면 안될까요??

애들 사이에 끼면 나 같은 평범한 인간도 돋보일 텐데. 이게 내가 뛰어나서 그런 건 아니잖음.

하다하다 수업을 일단 들어보고 고르겠다는 것도 대단하댄다. 내가 급식때였어도 이게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 했을 것이다.

 

웹툰도 있는데 혹평이 많다. 캐디가 원작을 안 읽은 것처럼 상상하던 것과 다르다는 이유가 많아보였음.

근데 난 원작을 잘 모르니까 그런 건 아직 판단하기 어렵고, 그냥.......

내가 보기에 이건 그냥..... 그림이 팬덤 눈에 안맞는 것이다. 세계관에 몰입해서 캐빨하는 여성 독자가 많아보였는데 웹툰 그림체는 남성향에 가까워 보였다.

 

입학 직후라 제대로 된 사이다 같은 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댓글란을 보면 나랑 다른 글을 읽고 있나 싶을 정도로 내 감상은 동떨어져 있다. 

나는 대단히 잘 쓴 작품만 보고싶은 게 아니다. 물론 잘 썼으면 금상첨화지만, 작품성이 특별하지 않아도 재밌는 작품이 보고싶은 건데 취향이 너무 마이너한가보다.

 

+추가

정말 재미없다. 주변캐릭터들이 멍청하다. 대단한 일 아닌데 자꾸 치켜세운다. 매력있는 캐릭터도 딱히 찾지 못했다. 그나마 요네즈인지 뭔지가 제일 괜찮아보이고 덜떨어진 애가 초반부터 주인공 옆에 붙어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예의상 하차 전에 한 편 더 읽어봤다.

하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