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밖의 로코만 보다보니 좀 물려서
내 취향 수사물을 간만에 보기로 함
원래 시그널 재탕하려 했는데 이게 눈에 띄어서 봄
엥 근데 1화 보다보니 예전에 본 거였음. 내용은 잘 기억 안나서 그냥 계속 봄;;;;;;
결론적으로는 꽤 재밌는 수사물이다.
단점이라고는 시그널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인데 그것 빼곤 완벽한 드라마.
1화부터 막화까지 지루함 없이 한편 한편 다 재밌는 것도 특장점.
이제껏 본 로코들은 빌드업으로만 8화 이상 잡아먹어 지루했는데
터널이랑 시그널은 당장 1화부터 사건을 다루면서 빌드업을 동시에 해서 지루하지가 않음
뭐 로코들도 나름의 작은 사건이 터지지만.. .거의 단순 해프닝 정도로 느껴지니 임팩트가 없달까
아무튼 단점으로 짚은 시그널과 유사해보이는 부분이란
주연 3인방 중 한 명이 사회성 말아먹은 젊은 경위인 점
시그널의 귤녀, 원진 씨의 재등장, 비슷한 분위기의 BGM임
이것 빼면 전혀 다른 수사물인데 내가 시그널을 너무 많이 재탕해서 물리는 걸지도 모름ㅋㅋ;
과거의 형사가 현대로 와서 우왕좌왕하는 것이 재밌고
과거에서 왔다는 사실이 비교적 빨리 주변인들에게 공개되는 점이 매우 속시원함.
개별 사건들은 해결 속도도 빠름.
같은 팀의 파국이다 형사님이랑 정명석 변호사형사님(이름들을 몰라 ㅈㅅ)의 활약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오직 주연 3인방+빌런에만 초점이 맞춰져 아쉬운 부분임
결말도 괜찮았음.
변화된 미래까지 보여주기엔 과거에 너무 많은 변수가 생겨 묘사하기 어려웠던 모양임.
아무튼 해피엔딩이라는 건 예상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에 88광호 애기 보고 눈물 주륵..
한 번 본 드라마인데 거의 기억이 안나서 또 재밋게 봤다 ㅋㅋ
그래도 메인빌런은 보자마자 기억나더만
이제 내 최애 시그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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