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장사 (웹툰) ⭐3

한줄요약: 주인공커플 개노잼이니까 96화~ 109화 서브커플 서사만 보면됨

 

카카페 웹툰 19금 완전판도 있음
내용은 허접하고 그림체 원툴이라 비추함.
작가님이 얼굴, 특히 눈을 잘 그리신다. 
 
내용은 정말 많이 허접함
허접하다는 건, 제대로 된 체계 없이 유아용 동화책마냥 과정을 건너뛰어버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보다가 어이 없어서 웃은 부분인데
왕자가 백작부인(주인공)을 탐냄 -> 주인공은 왕자를 거절했고 기사가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왕자를 공격함 -> 왕자: 기사 네이놈 왕족 시해죄다!! -> 왕자가 군대 이끌고 주인공의 영지로 쳐들어가서 공성전 펼침
 
ㅋㅋ아니 이게 무슨.. 진심 어이없음
왕족 시해죄? 증거라곤 왕자의 증언 뿐임. 재판 그딴거 없음. 왕자씩이나 되는 자가 군대를 몰고 자국 귀족을 공격함;;
이렇게 중대한 사안에 관료들은 뭘 하는지 제대로 나오지도 않음. 아마 녹봉루팡인듯.
죄가 있으면 재판을 거쳐서 유죄무죄 판결을 제대로 내린 후에 법에 따라 처벌해야지. 왕자가 군대 몰고가서 직접 처단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김 사법체계도 없는 나라임 이런 나라는 망하는게 맞지
 
구멍이 한두개였으면 흐린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근데 아님 작품 전체가 구멍임
일단 이 나라는 외국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국군은 뭘 하는지 놀고만 있고 전쟁에 나가서 적군을 막는 건 주인공 남편(백작)뿐임. 백작 하나가 자기 사병 끌고 가서 막고 있는거임;;;;;;;; 
왕족이고 관료고 무슨 다른나라 일 마냥 구경만 함.
지원도 안해주고 전쟁에서 돌아오면 영웅이라고 추앙해주는게 전부. 용케 안 망했네 이 나라
 
왕자새끼는 유부녀 백작부인을 꾀어내려고 외국 사신이 와 있는 궁중 파티에서 겁탈 시도함
이게 뭔 개소리야?
 
악역이랍시고 나오는 시녀는
시녀주제에 백작부인 앞에서 백작 탐내다가 싸대기맞고 쫓겨남. 저기요 신분제 어디감?
엄격한 신분제도는 왕자가 백작부인을 탐낼 때만 쓰이고 백작과 그 부인이 무슨 일을 당하든 1도 도움 안됨ㅎㅎ 선택적 신분제도
심지어 저 시녀가 한 말을 듣고 고작 자작가 딸이 백작부인 음해하다가 망신당함.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지, 증거도 없이 시녀 말만 믿고 자기보다 작위가 높은 사람을 공개망신 준다? 
하 진짜..
 
주인공도 엄청 멍청한게 
왕자가 전쟁나간 백작이 죽었다고 말한걸 의심도 안하고 그냥 믿음.
증거라고 보여준게 피묻은 백작의 투구인데, 잘린 머리통도 아니고 투구를 보고 믿어?
심지어 주인공은 왕자가 중간에 파발을 가로채서 소식을 막고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음. 그런 사람 말을 믿는다고?
이 정도 멍청함이라면 그냥 죽는게 맞지 않냐
 
전쟁 벌어진 직후 주인공이 성기사단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분명 웹툰 내 묘사로는 지원 요청 승인이 빠르게 났다고 했건만, 성기사단이 등장한 건 백작이 존나 구르고 한참 지난 시점임.
억지스럽게 타이밍 맞춰버리기;
 
성기사단 등장도 웃긴게
백작의 군 주둔지 한복판에 불쑥 나타나서 "저희 성기사단입니다"이럼
백작이 있는 천막 바로 코앞에 나타나서 말이야
정작 백작은 성기사단이 지원을 오는지도 몰랐고 아군인지도 몰랐음. 그런데 그 정체불명의 군단이, 엄연한 한 군대의 주둔지에 나타난 거임;;;
전령을 보내고 어느 쪽 군대인지 피아식별하고 그런 과정 없음; 아 그냥 지원군 왔다고 ㅋ 작가가 그러기로 했으니까 그래도 된다고.
이 정도면 성기사단이 아니라 적군이 튀어나왔어도 말이 되는 전개아님?
백작 목 자르기 참 쉽네 주인공버프만 아니었어도.
 
또 생각나는게 맨 처음 
백작이 1왕자랑 2왕자 중 어느 라인을 타느냐에 대한 묘사인데
1왕자가 너 내 동료가 돼라 하니까 오 감사 하고 바로 수락함
???????저?기요
왕위 계승자가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 줄을 댄 다는 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중대한 사안인데 제안받았다고 넙죽 수락?????? 어떤 정치적 이득이나 계산도 없이 아묻따 결정
아니 너무 말이 안되잖아..;
 
하여간 일일이 다 말 못할 정도로 구멍 투성이라 추천하진 않는 작품임
구멍이 좀 많아야 로맨스에 몰입이라도 해보지요
그리고 주인공 인성도 빻아서 진입장벽 있음. 
진짜 그림 하나로 본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