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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다. 서브광공(BL 웹소설) 스포 o ⭐2

리뷰어 Y 2024. 12. 9. 19:53

기간제 포인트가 많이 생겨서 소비할 곳을 찾다가 아무 작품이나 찍어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였다.

참고로 극불호 후기임.

 

난 광공, 아방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광공? 강압적이고 지 멋대로인 캐릭 보면 찍어 누르고 싶어서 주먹이 근질근질함.

어쩌면 나도 고집있고 성질 더러운 사람이라 비슷한 넘이 싫은 걸수도 있음.

아방수 역시 아방하다고 귀엽게 표현하지만 할 말 못하는 사람, 눈치 없는 사람, 호구를 나는 찐따라 부르기로 했다. 참고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상이 찐따 타입이다.

 

광공물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보는 것마다 1. 발정남 2. 수 의견 무시하고 밀어붙임 3. 폭력을 로맨스로 포장 4. 수 눈치가 없는 수준을 넘어 뇌까지 빻음... 등 취향에 어긋나는게 많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작품 역시 그러한 점에서 자유롭지 못했음.

거의 공짜로 봤으니 망정이지 좋은 점수는 줄 수 없겠다. 

나는 제목보고 공시점인 줄 알고 봤는데 페이크였고 아방수 시점이었음 킹받아

 

또 짜증났던 점은

나는 세계관과 설정이 납득이 되어야 작품을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설명을 해주질 않았다.

주인공이 갑자기 웹툰캐릭에 빙의하는데

왜 빙의했는지 끝까지 알 수 없으며

하다하다 주인공 이름조차 안나와서 웹툰캐릭 이름으로 살아간다.

주인공이 원래 어떤 놈이었는지도 잘 몰??????루

주인공 멍청해서 그런지 지가 왜 웹툰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나중엔 의문조차 품지 않음ㅋㅋ xx

난 이 커플 서사가 진작 맘에 안들었지만 '왜 주인공이 웹툰캐에 빙의했고, 웹툰 작가는 누구인가'가 궁금해서 마지막까지 참고 달린 건데 설명도 안하고 끝나서 진심 ro열받는다. 그래서 지금 리뷰를 매우 험하게 쓰고 있다.

 

주인공과 웹툰캐의 성격이 많이 다른데 주변인들(심지어 소꿉친구도)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도 어이없고

소꿉친구라고 나오는 놈은 주인공을 위한답시고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리려 하는 등 지능수준이 의심됨

 

주인공(수)의 눈치는 아예 없는 수준이고 할 말도 제대로 안해서 혈압 오르게 만든다.

내 곁에 있었으면 진짜 눈물 쏙 빼놓고 호로록 쌈싸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아둔하다.

눈치 없는 걸 순수한 것처럼 포장하고,

말 안하는 걸 배려하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그냥 혼자 뒤집어쓰고 지팔지꼰하는 호구.

재벌캐릭에 빙의했으면서 그 재력을 제대로 사용도 못함. 야 그 돈 나 줘라

착한아이 증후군도 심함. 동정의 여지 없는 빌런캐를 배려하다가 통수맞음. 심지어 주인공은 웹툰캐에 빙의했으므로 사실상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인간임. 이쯤되면 걍 바보qudtls

 

메인공 캐릭터는 광공 프로토타입 때려박은 수준이라 할말도 없음

내 기준으로 선 넘네 싶은 장면이 여러 번 나와서 중반부에 손절쳤고 서브공 응원함.

심지어 수한테 좋아한다 사랑한다 사귀자 하는 것도 한 마디도 안나옴 xx

난 관계에서 이런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함. 할거 다하고 사귀자고 안했잖아 하면 병신되기 딱 좋잖아

 

서브공은 말이 서브공이지 간만 보고 퇴장함.

분량도 먼지. 그래도 예의있어서 메인공보다 훨씬 맘에 들었다.

 

전체적인 서사도 특별할 것 없음.

너무 뇌절해서 늘어지는 장면이 꽤 많이 나옴. 예를 들면 할머니 스토리.

학과 동기들은 왜 만들어놓은지 모르겠음. 서브커플도 아니고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 서사에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님. 정말 쓸모없음.

커플서사 당연히 설렌 적이 없음. 극초반에 메인공 튕길 때나 좀 귀여웠던 듯

이쯤되니 다 읽은 나에게 박수 쳐줘야 함.

외전도 있던데 정말 1도 안궁금해서 안봄

역시 광공물은 안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