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리뷰함 149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웹툰66화/웹소설90화) ⭐4

주의: 읽은 부분까지 스포 있음 이 작품 하차한 가장 큰 이유는 남주에게 매력을 못느껴서 재미가 없음.남주는 처음부터 여주 하나만 보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임. 근데 이게 완전히 내 취향을 벗어난다.나는 썸타고 맺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구장창 개고생하다가 마지막에 맺어지고 끝나는 구성을 선호한다. 근데 이 작품 남주는 대놓고 여주를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드러낸다. 물론 단순히 그게 별로란 것이 아님. 초반부터 서로 마음이 일치해도 둘을 가로막는 장벽이 존재하여 그걸 돌파하는 과정을 본다면 재밌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장벽이란 게 너무 허술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신분은 둘 다 높고, 반대래봤자 늙은이 하나 정도에다가 음해하는 세력이나 조금 있을 것 같은데, 이걸로는 서로 꼭 맺..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웹툰50화) ⭐1

인기있고 추천도 받아서 보았지만 내 취향은 전혀 아니었다.웹툰으로 50화 가량 보았으나 너무 재미 없고 설명과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다.혹시 웹툰화 각색을 잘못한 것일까 싶어 원작 웹소설을 보았지만 똑같았다. 알고보니 원작의 부족한 부분마저 고대로 웹툰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원작고증 미쳤다!그래도 인기 많은 이유가 있겠지 싶어 꾸역꾸역 본 게 이 정도이며, 나중에는 점점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짓도 하다가 점점 귀찮아서 그만뒀고 다시 잡기는 힘들 것 같다. 웹소설 1화를 여러 번 읽어보고 생각했을 때 이 작품이 재미없는 이유는 뒷내용이 안궁금해서주인공이 뭘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그걸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저 백수가 되고 싶을 뿐이고. 너무나..

101번째 여주인공(웹툰 60화) ⭐2

은발남이 꼴려서 60화쯤까지 보다가 은발남 암걸려서 하차함.티레시피 보던 시기에 같이 보던 건데 티레시피가 워낙 강렬한 쓰레기여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조금 흐릿함.하지만 암걸려서 하차한 건 확실한데남주(은발남)의 어장질이 선을 넘고 여주 또한 이리저리 휘둘리며 고구마 같은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임.오히려 이 작품에서 괜찮은 캐릭은 여주의 라이벌 캐릭터였다. 라이벌이라고 붙이기도 미안하다. 혼자 잘됐으면 좋겠다.어장남 냅두고 여주랑 라이벌이랑 GL엔딩이 나을 것 같기도 하다.줏대없는 주인공들이 싫다면 필히 피해야 하는 작품.

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웹툰 70화) ⭐0

웹툰 70화 넘게까지 보고 하차함.사실 1화 댓글만 봐도 분위기 대충 알 텐데 정말 비추하는 작품이다.웹소설들 1화 남겨진 찬양리뷰는 대체로 믿기 어렵지만 혹평댓글은 믿을만 한 편이다. 이 작품은 내가 본 웹소웹툰 중 가장 최악. 처음에 이 작품을 본 계기는 '티'라는 주제 때문이었음. 나는 티에 대해 깊이 공부하진 않았지만 한때 건강상 문제로 카페인을 못마시게 되면서 티를 즐기게 된 사람이라, 주제 자체에 흥미가 컸다. 작품 초반엔 티에 대한 이런저런 지식들을 나열하고 등장인물들이 티를 접하는 모습이 자주 나옴.하지만 말 그대로 지식의 나열, 겉핥기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소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똑같은 레퍼토리가 반복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어맛 이런 차(tea)가 있었다니~ 공작부인님..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

요약: 사먹지 마시오 영수증을 안받아서 가격은 모르겟음 찾아보니 3300원이라고 함 연세우유크림빵이 유명해서 궁금하긴 했는데 성분표 보니 예상한대로 팜유 덩어리라서 안먹으려다가.. 황치즈크림 버전이 있길래 치즈처돌이로서 이건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도전해봄. 크기가 매우 크다. 내 손바닥만함(키보드 F1~F9사이즈) 묵직하고 높이도 꽤 높은 편이라 일단 양으로 봐선 창렬하진 않아보였음. 빵은 살짝 쫀득한 빵이라 꽤 괜찮다. 근데 크림이.. 첫입 먹었을 땐 괜찮았는데 먹을수록 크림이 너무 많아서 물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나는 크림이나 양념, 소스 등이 많은 걸 싫어하는 찍먹충이고, 담백한 걸 좋아하는 약간 특이할 수도 있는 입맛이다. 좋아하는 것: 카스테라, 모닝빵, 피낭시에, 파운드케이크, 바움쿠헨, ..

음식 2023.03.15

사실은 내가 진짜였다 리뷰 (웹소) 약스포 ⭐1

*웹소설 중심 리뷰사실은 내가 진짜였다작가: 삼월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용두사미, 추천 안함  의미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주인공 캐붕이 있다캐릭터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주인공 성향이 소극적인 쪽에 가깝다(수동적인 스탠스)결말이 별로다 웹툰을 먼저 접하고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여 원작 웹소설을 다 읽었던 작품.위에 썼다시피 단점이 많아 그리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만약 본다면 웹툰을 보는 것이 낫다.원작에 비해 주인공이 날카롭게 묘사되고 원작에서 어정쩡했던 캐릭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도가 보이기 때문임.물론 웹툰은 연재가 더뎌서(현재 90화ing) 그 기세를 유지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 감상평은 2년 쯤 전에 이 작품을 처음 다 보았을 때 남겨둔 것이며웹툰은 아직 간간이 보고 있으나 아무래도 기..

피스넷 폴더노트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패드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아 유랑하다가 발견한 키보드.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테크충으로서 이 키보드의 접는 방식을 보자마자 눈이 돌아감. 로봇이 움직이는 것마냥 키캡을 따라 깔끔하게 접히는 모습이 매우 맘에듦ㅋㅋ 이 키보드는 후기가 그리 많진 않았는데, 일단 판매량이 높을수록 퀄이 보장돼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 부분에서 꽤 고민함. 첨엔 국민블투키보드인 로지텍 k380을 살까 했는데 동그란 키캡도 싫고 오프매장에서 실물을 보니 너무 장난감 같았음. 크기도 꽤나 큼. 난 핑쿠핑쿠하고 커엽고 캐주얼한 디자인 싫고, 아트박스감성 키보드말고 기계식키보드 좋아함. 결정적으로 내 책상 자리가 좁아서 매번 키보드를 꺼내놓을 수 없기에 보관이 용이한 접이식 키보드가 필요했음. 피스넷 폴더노트는 후기도 적고 가격..

기타 2022.11.22

노브랜드 콜드브루 라떼

이마트에서 득템한 커피. 무려 달지않은 라떼!!! 편의점/마트에서 판매하는 라떼류 중에 달지 않은 라떼는 처음봄. 이걸 샀을 때만 해도 당연히 달달하겠거니 하고 먹었는데 달지 않아서 첫입에 충격먹었다. 우유에 샷만 추가한 일반 라떼를 좋아하는데 편의점 라떼류는 죄다 달아서 불만이 있던 차에 발견한 귀한 제품. 엄청 쟁여두고 먹고 있다. 바닐라 시럽을 따로 넣어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당 떨어질 때 먹으면 괜찮음. 가격도 2천원 언저리였던 것으로 기억.. 포장도 뜯기 쉽고 헹궈서 물 빼기도 쉬워서 분리수거 편리함.

음식 2022.11.22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 리뷰 (최신화) 스포x ⭐9.5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작가: 기준석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왜안봄  호흡이 길지만 오히려 짧게 느껴질 만큼 짜임새가 튼튼하며 떡밥 회수가 잘 된다.황궁, 귀족사회, 전쟁 등을 자세히 묘사했다. 둘러 말하는 귀족 화법, 치열한 궁중 암투, 정세의 흐름, 주변국과의 갈등과 견제 등을 세밀하게 다뤄서 흥미로움.주인공이 매우 명석해서 쫄리는 전개가 예상되어도 걱정할 것 없다. 우리 이안 황제님께선 이미 답을 알고 계신다.마법사로서의 재능도 천재적이라 전투력도 높은 데다가 말싸움도 절대 지지 않는다. 화법이 우아하고 위엄있어서 천박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음. 기존쎄.악역, 조연들도 똑똑하고 명과 암을 다 가진 매력적인 인물들이라 두뇌싸움 보는 맛이 일품조연들의 서사마저 다른 작품에서 나왔으면 주인공 감인 수준이다.  ..